(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함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의 누적 판매대수가 45만 대를 넘어서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무쏘, 액티언, 코란도, 렉스턴 등의 모델에 대해 차량 뒷부분에 화물 적재공간이 달린 스포츠(픽업형 모델) 라인업을 출시해왔다.
올해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천500대를 돌파했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초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당초 월 판매 목표인 2천5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월평균 3천300여 대를 판매하며 출시 6개월(7월 9일) 만에 내수 2만 대를 돌파했고 7월 말까지 2만4천336대(수출 포함)를 판매했다.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티볼리보다 2만 대 돌파 시점을 한 달 단축한 것이고, 2001년 출시한 렉스턴에 이어 쌍용차 모델 중 두 번째로 빨리 2만 대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쌍용차는 스포츠 브랜드 모델을 통해 국내에 '스포츠유틸리티 트럭'(SUT)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다.
스포츠 브랜드 1세대인 무쏘 스포츠가 2002년 출시된 이래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를 거쳐 4세대인 렉스턴 스포츠까지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스포츠 브랜드가 이처럼 오랜 기간 세대를 거듭하며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뛰어난 주행능력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용도성, 가격 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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