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설치미술가 양혜규가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트리엔날레 디 밀라노를 통해 이탈리아 첫 개인전을 연다고 국제갤러리가 27일 밝혔다.
개인전 '훌라 시리즈 #02 양혜규: 외줄타기와 그것의 말 없는 그림자'는 트리엔날레 디 밀라노와 훌라 재단 협업으로 마련됐다.
작가는 외줄타기를 아름다운 춤으로 바라보면서 전시 모티브로 삼았다.
실 설치작 '134.9m³'(2000∼2018)와 분필드로잉 작업 '81m²'(2002∼2018), 176개 블라인드로 구성된 대형 조각 '성채'(2011), 극적인 연출로 주목받은 '의상 동차-음양'(2012)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맞춰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양혜규 작업을 소개하는 선집도 유명 출판사 스키라에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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