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문화원은 29∼31일 사흘간 정선군 남면 유평1리 새 농촌체험관에서 2018 전통문화 삼굿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굿은 여름철 옷감인 삼베를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인 '삼'(대마)을 익히는 방법이다.
우리 선조는 삼베로 적삼, 저고리 등의 여름철 옷을 만들어 입었다.
정선군 유평리는 과거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했던 삼베 생산지였다.
삼베기, 삼굿 나무 쌓기, 점화 제례, 삼 쌓기, 화집 다지기, 풀 덮기, 흙 덮기, 물 주기, 삼굿 파헤치기 등으로 진행될 삼굿 축제는 유평1리 노인회가 주관한다.
정선아리랑·낙동 농악 공연, 삼굿 소개, 삼 벗기기 체험, 사진 전시, 삼베짜기 도구 전시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정선문화원은 이번 행사가 전통문화 전승·보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봄 파종, 여름 재배·수확, 겨울 길쌈 등으로 이어지는 삼 농사는 옛 농촌 주민 삶의 수단이자 생활문화였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