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정치자금 의혹, 검찰로…백원우 사건은폐 의혹도 이첩

입력 2018-08-27 14:29   수정 2018-08-27 16: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송인배 정치자금 의혹, 검찰로…백원우 사건은폐 의혹도 이첩
특검, 의혹 결론 못 내려…검찰로 이관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을 받는 청와대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검찰이 계속 수사할 전망이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7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송 비서관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백 비서관의 사건 은폐 시도 의혹 사건을 검찰에 이관한다고 밝혔다.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 측에 소개하고 그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으로부터 간담회 참석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이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시그너스컨트리클럽 측으로부터 급여 등 명목으로 받은 2억8천여만원이 정치자금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시그너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소유 회사다.
백 비서관은 올해 3월 드루킹이 체포된 직후 드루킹이 인사 청탁한 도모 변호사를 직접 면담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특검팀은 두 사람을 각각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물었으나 재판에 넘길 만한 범죄 혐의는 확인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의 경공모 불법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주변 계좌를 추적한 결과 장기간에 걸쳐 정기적인 금액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드루킹 또는 경공모와 관련성은 찾지 못했다. 송 비서관은 소환 조사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을 거부했다.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을 만났다. 돈은 100만원씩 두 차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수수 명목에 대해 관련자 진술이 서로 다르더라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다"면서도 "회사로부터 장기간 급여 명목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이 있는데 그 시점이 겹치고 성격이 유사하다고 판단돼 검찰로 함께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비서관은 경공모 압수수색 당일인 올해 3월21일 도 변호사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드루킹이 구속된 이틀 뒤 도 변호사를 실제로 면담했다.
특검팀은 백 비서관이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보고받고 나서 인사청탁 등을 은폐하려 했는지 조사했지만 뚜렷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백 비서관의 직권남용 의혹은 특검법에 따라 특검의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풀영상] 특검 "김경수, 드루킹과 공모해 지난해 대선 겨냥 댓글조작" / 연합뉴스 (Yonhapnews)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