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청년 및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동구 원동 커피점토 공방카페 '커피클레이'를 찾아 청년 근로자 및 결혼이주여성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과 이주여성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동 중앙시장 이벤트홀에 위치한 커피클레이는 2016년 행정자치부 마을공방 공모사업에 선정돼 유휴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해 5월 운영을 시작했다.
청년과 결혼이주여성 10여명이 커피 등 음료 판매와 함께 커피 부산물을 활용한 커피블럭, 커피화분, 메모꽂이 등 생활용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동구 정동에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인 '커피점토 공방카페 2호점'도 개장했다.
허 시장은 청년 및 이주여성들에게 "커피클레이가 취업난을 겪는 청년과 다문화가정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소외된 이웃이 편히 쉴 수 있는 따뜻한 쉼터 역할을 하는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많이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 등에 대해 해당 부서와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 시장은 동구 용운동 용수골 어린이공원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 공원은 진입로 정비, 화장실 개선, 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지난 2014년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공원 분야 전국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노면이 패이고 노후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허 시장은 "이 지역은 상권이 활성화되고 통행량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보수·보강을 통해 보행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