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요트 국가대표 하지민(해운대구청)이 중간결산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민은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 요트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 종목 1~7차 레이스에서 벌점 합계 10.8점으로 11점을 기록한 말레이시아 카이룰니잠 모흐드 아펜디를 0.2점 차로 제쳤다.
그는 1차 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2~3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로 들어와 선두 자리를 꿰찼다. 4차 레이스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임의재량벌칙(DPI) 0.8점을 받아 레이스 벌점 1.8점을 기록했다.
5~7차 레이스에선 주춤했다. 5차 레이스는 2위, 6차 레이스와 7차 레이스는 3위를 기록했다.
하지민은 28일부터 31일까지 8~12차 레이스를 펼쳐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요트 레이저는 휴식일을 뺀 6일 동안 12차례 레이스를 펼쳐 각 레이스 순위 대로 벌점을 기록하는 스포츠다. 1위는 1점, 2위는 2점을 기록하는 식이다.
12차 레이스 중 가장 낮은 성적을 제외한 11차례의 레이스 벌점을 합해 가장 적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한다.
하지민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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