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더불어이주민+가 이주민방송,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내달 1일 제12회 이주민영화제 춘천 상영전을 축제극장 몸짓에서 연다.
이주민영화제는 2006년부터 이주민방송에서 여는 대표 문화행사다.
영화를 매개로 이주민과 한국인 간 문화 격차를 좁히고 소외를 극복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춘천 상영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춘천 상영전에서는 이주민영화제에서 상영한 5편의 장·단편 영화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상영작 중 '야간근무'(Night Working)를 연출한 김정은 감독과 대화시간도 가진다.
상연 전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공연단인 꿈다울 예술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8주 동안 영상교육을 받은 강원지역 거주 이주여성들의 작품도 스크린에 오른다.
이경순 더불어이주민+ 회장은 "강원도에는 1만7천 명에 달하는 이주민이 있다"며 "춘천 상영전을 통해 이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기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이주민+는 이주민 인권시장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이주민을 이해하고 이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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