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 혜택받도록 '국가장학금 II 유형' 해당 금액 학교서 전액 보전, 특별장학금도 마련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최근 교육부 기본역량진단 평가 가결과 발표에서 재정지원제한(유형Ⅰ) 대상으로 분류된 김해 가야대학교가 "교육이나 재정여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더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27일 밝혔다.
가야대학교와 학교법인 대구학원은 이날 낸 입장 자료에서 "이번 평가 결과로 가야대학교 교육이나 재정여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심기일전해 더욱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취업률이 공식 1위일 정도로 교육이 튼튼하다"라며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12월 기준 취업률은 74.8%로 여타 대학을 압도하는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에 있지만 신입생 모집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립대학 건실성은 재정이 핵심인데 가야대학교는 부채가 전혀 없다"며 "정부재정에 의지해 학교를 운영한 적도 없고, 정부로부터 어떠한 제재를 받은 적도 없다"고 소개했다.
교육비 적립금과 교육비 전용이 가능한 자산이 300억원 이상이라고도 했다.
가야대학교는 이번 평가 결과와 상관없이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어떤 불이익이나 추가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신입생에게 지급되는 저소득층 대상 '국가장학금 I 유형'은 재정지원제한을 받지 않고 종래대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가장학금 II 유형' 해당 금액은 학교에서 전액 보전한다는 것이다.
일반 학자금 대출(만학도 36∼55세 또는 소득분위 상위 8∼10) 50% 제한 부분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를 계기로 특별장학금을 마련, 신·편입생에게 연간 200만원, 매 학기 100만원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재학생들에게는 3년간 20억원을 투입,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대학과 학교법인 측은 "정부에서 마련한 평가항목의 적절성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교육부 평가 기준을 충족시켜 2년 뒤 중간평가 시엔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당당하게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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