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서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어 편의점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28일 진단했다.
추희엽 연구원은 "1인 가구의 증가는 도시락, 간편식 등 편의점 소비의 증가로 이어져 GS리테일[007070], BGF리테일[282330]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더불어 근로시간 축소와 맞물려 영화 및 공연의 나 홀로 관람 문화가 확산하면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 수는 작년 11월 1일 기준 2천16만8천 가구로, 2천만 가구를 처음으로 넘겼다. 이 중 1인 가구(562만 가구)의 비중은 28.6%에 달했다.
추 연구원은 "자발적 독신인 '비혼', 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결혼 회피와 만혼 확산, 자연스러운 수명 연장 등으로 1인 가구 증가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1인 가구의 증가는 소형 오피스텔 수요도 촉발해 올해 7월 서울에서 매매된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60㎡ 미만인 소형면적 비율이 86%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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