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공관 아니라 민주당 당사나 국회를 회의 장소로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협의 회의가 30일 열린다.
지난 25일 취임한 이 대표가 '강한 리더십'을 표방하며 당·정·청 소통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열리는 첫 고위 당·정·청 회의라 주목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이번 주 목요일(30일)에 열린다"고 설명했다.
회의 장소는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 있는 당 대표실 회의실과 국회를 놓고 조율 중이다.
당에서는 이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 경제정책과 민생 현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 등이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고용, 소득문제 등 현안이 많고, 한반도 문제는 이 대표가 관심이 있는 사안이라 의제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전날 국회에서 이 대표를 예방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고위 당·정·청이 이번 주에 열린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의제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 현안이나 최근 경제이슈, (9월) 정기국회 대응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고위) 당·정·청 회의의 정례화를 언급한 바 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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