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335개 개설·판매한 8명 덜미

입력 2018-08-28 09:06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335개 개설·판매한 8명 덜미
제도 허점 악용해 2억 꿀꺽…4명 구속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 명의 통장을 개설한 뒤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등 위반)로 A(3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3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부산, 울산, 경남 등지에 유령법인 33개를 설립한 뒤 금융기관에 법인등기부, 사업자등록증 등을 제출해 법인 명의 대포통장 335개를 만들었다.
이어 개설한 대포통장을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대출사기 또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통장 한 개에 50만∼100만원을 받고 넘겨 모두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신규 법인의 경우 임대차 계약서, 창업 준비 확인 서류 등 간단한 서류만 내면 금융기관이 계좌를 쉽게 개설해주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