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역에 주둔한 해군 1함대가 장병 평일 외출 시범 부대로 선정된 것과 관련,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영화관, 음식점, 노래방 등을 찾는 장병이 5∼20%의 업종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식품접객업소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할 예정이다.
택시와 버스 등 운송업계는 특별교육을 통해 친절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앙시장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묵호 야시장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격일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래 병원 진료시간은 오후 8시로, 시립도서관 개관시간은 오후 9시로 각각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시의 대표 관광지인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는 연인들을 위한 시계탑이나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박인수 경제과장은 "문화·체험공간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친절 서비스를 강화해 장병과 면회객이 편안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육군 5개 부대, 해군·해병대 4개 부대, 공군 4개 부대 등 13개 부대를 평일 외출 시범 부대로 지정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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