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28일 동대구역은 승차권을 사려는 이들로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추석 승차권 예매 장소인 동대구역 제2맞이방 쪽 매표소는 예매가 시작되는 오전 9시 전부터 매표창구마다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다만 승차권 예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진행해 큰 혼잡은 없었다.
대구 동구에 사는 장모(66·여)씨는 "매년 추석 연휴에 자식들이 있는 서울로 가는데 역귀성 표는 그나마 여유롭다고 해도 원하는 날짜에 맞는 표를 사려고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매표 행렬 끝쪽에는 이용객들의 원활한 표 구매를 위해 미리 예매할 차편과 날짜 등을 적는 용지가 마련돼 있다.
또 동대구역 입구부터 곳곳에 안내원이 배치돼 별다른 혼란은 없는 모습이었다.
일부 이용객들은 매표 날짜를 잘못 알아 되돌아가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은 안동으로 가는 표를 구하려다 안동행 승차권은 29일 예매할 수 있다는 안내원 말을 듣고 발걸음을 되돌렸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추석 승차권 70%는 온라인, 30%는 오프라인으로 판매해 원하는 날짜 표를 예매하려면 서둘러야 한다"며 "승차권을 구하지 못하면 나중에 잔여 승차권 판매 때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