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귀농인 경험담 듣고 현장체험…귀농·귀촌인 해마다 급증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예비 귀농·귀촌인 현장투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군은 내달 1∼2일, 8∼9일, 15∼16일 모두 3차례 1박 2일간 예비 귀농·귀촌인을 상대로 귀농·귀촌 투어교육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어에는 부산귀농운동본부와 사단법인 경남생태귀농학교 교육생 200여 명이 잇따라 교육에 참가한다.
현장투어는 하동읍 복합영농, 악양면 친환경 양계장, 북천면 부추농장 등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엔 선배 귀농인들의 소중한 경험담을 듣고 다양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다.
군은 귀농·귀촌 정책과 농업현황을 소개한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농기계 운영 현황과 농기계 용도 등에 대한 현장 설명을 듣는다.
이처럼 예비 귀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사전 현장투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하동을 찾는 귀농·귀촌인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귀농·귀촌인은 386가구, 686명으로 전년도 234가구, 355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10년 전 2008년 59가구, 162명에 비하면 가구 수와 인구수가 4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본인 노력이 중요하고 선배 귀농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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