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27일 오후 중국 옌지(延吉)시 백산호텔에서 시 인민정부와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호 지속적인 발전과 동북아 평화번영을 함께 준비하기 위해 한인 경제인들의 활동과 한국 기업들의 상품이 옌지시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MOU의 취지댜. 구체적으로 교류 확대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동북아 시장진출과 중국 내 활동에 대한 편의 지원, 두 기관 간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체결식에는 월드옥타 측에서 박기출 회장과 박병철 이사장, 중국 내 지회장 등이 참석했고, 옌지시에서 채규룡 시장과 황병호 부시장, 이규 상무국 국장, 이용 경제합작국 국장, 마용성 외사위원회 주임이 함께했다.
박 회장은 체결식에서 "앞으로 옌지시와 긴밀한 지원과 협력 사업을 만들어 간다면 시에서 생산하는 상품이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타고 74개국 146개 도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며,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상품도 시에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 시장은 "최근 우리 시는 국가 신실크로드 발전전략을 둘러싸고 동북 공업기지, 장길도 개발, 서부 지역개발과 변강소수민족 지역 우대정책 등 여러 국가 정책을 충분히 이용해 녹색 생산 방식 전환을 힘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한인(조선족)들과 함께 공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앞으로 왕래가 잦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 회장을 비롯한 월드옥타 회원 180여 명은 27일부터 31일까지 옌지시 국제전시예술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옌지-두만강 지역 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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