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20% 이하로 줄어"

입력 2018-08-28 12:10   수정 2018-08-28 13:54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20% 이하로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정부 단속이 시작한 이후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비율이 8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22∼23일 이틀간 수도권 지역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1천52곳의 다회용 컵 사용 여부를 점검한 결과 매장 안에서 쓰인 총 1만2천847개 컵 중에서 다회용컵이 1만461개(81.4%)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1천683개(13.1%), 일회용 종이컵은 703개(5.5%)였다.
이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달부터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 컵 남용을 단속한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결과로 평가된다.
자원순환연대는 단속의 실제 효과를 점검해 보기 위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직원이 손님에게 머그잔 등 다회용 컵을 권했으나 손님이 일회용 컵을 요구했을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단속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단속이 효과를 거둘지를 두고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이틀간 매장별로 약 20분 머물며 실태를 조사했다.
1천52곳 중에서 60.1%인 634곳에서는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단속 시작 이전인 지난 6∼7월 자원순환연대가 조사했을 때는 이 비율이 29.2%(226곳 중 66곳)에 불과했다.
일회용 컵 수거 전문업체인 동신제지의 경우 최근 수거 비율이 63% 감소했다고 자원순환연대는 전했다.
김태희 자원순환연대 정책국장은 "소비자와 업계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