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추진…11월 '청년창업 육성센터' 설립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2022년까지 항공산업 분야에서 9만7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28일 공사가 발표한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그동안 수익성 등의 문제로 민간 참여가 어려웠던 항공기 취급업과 항공기 조종사 양성, 항공기 정비사업(MRO) 등 항공분야에 민간의 사업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김해·제주·흑산도·울릉도에 신공항건설을 추진하고 해외공항 투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기로 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약 9만7천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일자리 창출 워킹그룹을 구성해 중단기 일자리 로드맵과 실행과제를 선정하는 등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1월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청년창업 육성센터'를 설립해 청년 창업자에게 사무공간과 창업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달 공모를 통해 4개 아이템의 청년 창업자를 우선 선발하고 2020년까지 총 12개 청년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또 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지역에 '소셜 마켓 존'(가칭)을 설치해 사회적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제품 판매와 홍보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김명운 사장 직무대행은 "항공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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