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공생 10명, 중국 본사로 초청해 기술 교육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올해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차세대 이동통신 5G 장비업체 선정을 앞두고 한국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한국 내 ICT(정보통신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코리아 시즈 포 더 퓨처(Korea Seeds for the Future)' 프로그램을 지난 11∼25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ICT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대학생 10명이 참여해 베이징어언대학교에서 중국 문화를 체험하고,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의 화웨이 본사로 이동해 통신·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화웨이는 한국을 비롯한 현지 진출국에서 '시즈 포 더 퓨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90여개국 약 280개 대학에서 대학생 3만5천여명이 참가했다.
화웨이는 2013년 국내 LTE 장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한국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왔다. 2014년부터 총 3억원의 장학금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기부했고, 2016년부터는 매년 이화여대와 여고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대표는 "화웨이가 한국 ICT 산업과 깊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 ICT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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