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추경 806억…경제 살리기·일자리 사업에 38% 집중

울산시 추경 806억…경제 살리기·일자리 사업에 38% 집중
시민신문고·부유식 해상풍력 등 민선 7기 공약도 추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민선 7기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에 총 806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562억원, 특별회계는 244억원이다.
올해 3월 1회 추경은 당초예산 3조4천268억원에서 4.9%인 1천681억원 늘어난 3조5천949억원, 이번 2회 추경은 1회보다 2.2% 증가해 울산시 예산 규모는 3조6천755억원이 됐다.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및 기업지원 사업을 위해 추경안 중 가장 많은 38%를 차지하는 214억원을 집중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69억원, 3D 프린팅 벤처 집적지식산업센터 건립 28억원, 일자리창출기업 청년인턴 지원 10억원, 희망 근로 지원사업 10억원, 제조업 창업공간 톡톡 팩토리 조성 9억원, 청년 CEO 육성사업 8억원 등이다.
시민이 주인인 열린 울산, 신성장 동력 발굴, 백년대계 건강 울산 등 14개 공약사업에는 20% 규모인 112억원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공약사업 예산은 시민신문고위원회 운영 1억3천만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2억원,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5억원, 고등학교 무상급식 31억원, 스마트 재생에너지 메카 건설 1억원, 일자리재단 설립 5천만원,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5천만원 등이다.
이밖에 사회복지 부문에서 국민임대주택 건립과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각각 47억원과 33억원, 환경보호 부문 태화강 실개천 유지수 확보 10억원과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 8억원을 마련했다.
또 수송·교통 부문에서 율리∼삼동 간 도로 개설 100억원과 무료 환승 운임 보전 40억원, 국토·지역개발 부문에서 태화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44억원 등을 편성했다.
공공질서·안전 부문에서 폭염 대책 추진비 6억원, 지진해일 노후 경보단말 교체 사업 2억원 등을 투입한다.
김선조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민선 7기 시정을 빠르게 정착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사업에 최우선 투입했다"며 "재정투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속히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20일 확정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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