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회식, 오프닝 세션과 전문가 세션 이어져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아시아 크루즈, 세계를 향하여'란 주제의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8일 제주신화월드 란딩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올랐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이날 연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제주관광학회, 관광경영학회, 한국해양관광학회,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이 주관한 첫 연계 프로그램은 아시아 크루즈 관광 세미나다. 세미나에서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 시장 중심 저가 크루즈 시장과 기항지별 상품 및 정책 차별화 부족 등의 한계를 지적하며 크루즈 시장 다변화와 내수 시장 육성을 강조했다.
황진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과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제주크루즈 산업 발전 과제를 제시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제6회 크루즈발전협의회에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항만공사, 관광공사, 크루즈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크루즈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29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오프닝 세션이 열린다.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는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아시아 최고 크루즈선사와 크루즈선, 최고 모항지, 최고 기항지, 올해의 연구기관 등을 선정하는 행사다.
'지속 가능한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도약'이란 주제로 오프닝 세션에는 글로벌 크루즈라인 리더인 마리오 자네티 코스타크루즈라인 아시아 대표, 스튜어트 앨리슨 프린세스 크루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알렉스 시앙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아시아 대표 등이 나와 글로벌 크루즈선사들의 전략과 지속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
일본의 대표적 크루즈선사인 NYK 크루즈와 미쓰이 O.S.K 크루즈 대표들도 올해 처음으로 참석해 일본 크루즈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관해 이야기한다.
전문 세션으로은 29∼30일 이틀간 이어진다. 전문가들이 아시아 크루즈 모항 활성화 방안, 크루즈 관광 트랜드 및 전망, 크루즈 인프라 확충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제주도와 대만 기륭항만공사, 일본 오키나와현은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크루즈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체결한다.
도는 크루즈 리쿠르트 전문가 등을 초청해 도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루즈 승무원 취업 설명회도 한다.
포럼 연계행사로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협회(ACTA) 회원 미팅 등이 잇따라 열린다.
ACLN 연차총회는 아시아 9개국 65개 기관이 참가한다. ACTA 회원 미팅에는 제주, 싱가포르, 대만 기륭과 일본의 고베,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등 아시아 국가 항만도시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제주 포스트 투어가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포럼 폐막일까지 도내 관광업체와 선용품 공급업체, 지역 특산품 업체들이 64개소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크루즈선사와 해외 여행사 등은 15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한다.
크루즈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크루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크루즈 승선권 현장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승선권은 총 5매로, 1매당 2명이 승선할 수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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