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남자배구…내달 9일 제천에서 KOVO컵 개막

입력 2018-08-28 16:25  

반갑다 남자배구…내달 9일 제천에서 KOVO컵 개막
올해부터 컵대회 남녀 분리…여자부는 8월에 보령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배구가 긴 잠에서 깨어나 강스파이크를 날릴 준비를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 달 9일부터 16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부터 컵대회를 남녀 분리 개최하기로 했고, 여자부는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에서 대회를 마쳤다.
총 8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전력·KB손해보험·OK저축은행·현대캐피탈이 A조, 우리카드·삼성화재·대한항공·JT(일본)가 B조에 편성돼 총 15경기를 치른다.
해외 클럽팀으로 초청된 JT는 2017-2018시즌 일본 V리그 3위에 오른 강팀이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FA 이적생의 활약이다.
남자부 FA 최대어로 한국전력에서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전광인은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이고, 삼성화재로 이적한 송희채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KOVO는 외국인 선수의 대회 출전을 위해 FIVB와 협의 중이다.
만약 출전이 성사되면 V리그로 다시 돌아온 리버만 아가메즈(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로 팀을 옮긴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볼 수 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JT 외국인 선수로 뛰는 토마스 에드거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시상을 3위까지 확대했고, 상금 규모도 우승 5천만원, 준우승 3천만원, 3위 1천만원으로 늘렸다.
조별리그를 거친 뒤 조 1위와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은 세트 득실률과 점수 득실률 순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비디오 판독은 인·아웃, 터치아웃, 네트터치, 수비 성공·실패, 라인 폴트, 안테나 반칙, 포히트, 후위 선수 반칙, 리베로 전위토스 등 판독 요청 가능 상황에만 확인한다.
9일 오후 3시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이 출연하고, 개막식 입장 관중 가운데 선착순 300명에게는 마스크팩을 준다.
대회 기간 경기장을 찾는 팬은 스탬프 북에 도장을 하나 받을 수 있으며, 8개의 도장을 모두 모으는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천300만원 상당의 캠핑 트레일러를 증정한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다음 달 3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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