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적 집중호우 계속…팔당댐 등 4곳 방류·일부 홍수주의보

입력 2018-08-28 23:34  

국지적 집중호우 계속…팔당댐 등 4곳 방류·일부 홍수주의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26일 시작된 국지적 집중호우가 28일 중북부권으로 이어지면서 댐 4곳에서 방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서울 중랑교와 경기 남양주 진관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랑교는 3.8m 수위(주의 5.0m)를 기록하고 있으며 진관교 수위는 주의 수준인 2.0m를 넘은 2.1m다.
서울 종로를 비롯해 인천, 경기, 강원, 경북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경기 구리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청계천 시점부터 중랑천 합류 지점까지 구간이 이날 오전 11시32분부터 통제된 상태다. 이밖에 서울 동부간선도로 양방향과 증산교 하부도로, 대전 갑천 세월교, 경기 고양 내곡지하차도·곡산교, 강원 영월 삽둔 진입 지하도로·가재골 교량이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은 지리산 탐방로 55곳을 비롯해 13개 공원 379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다.
오후 11시 현재 이번 호우로 전국에서 18가구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과 인근 사우나 등에 머무르고 있다.
390.1㏊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됐고 충북과 전남, 경북, 경남에서 농경지 3.9㏊가 매몰됐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비롯해 도로 64곳이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주택과 상가 등 120곳이 침수됐으며 이 중 대전 지역 90여 곳에서는 29일 중으로 배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54곳에서 석축이나 담장이 무너져 응급 복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현재 16개 다기능 보를 모두 열고 방류 중이다.
20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평균 55.2%로 예년 55.5%의 99.3% 수준까지 올라왔다. 오후 10시 기준 한강 수계 팔당댐과 괴산댐, 낙동강 수계 운문댐, 영산강 수계 보성강댐 등 4개 댐에서 수위조절을 위해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하루 동안 경기 여주에 289㎜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고양 223.5㎜, 김포 169.5㎜, 청주 166㎜, 이천 154㎜, 서울 139㎜ 강수량을 기록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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