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노근리 국제평화재단은 내달 1일 충북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서 제16회 노근리 평화·인권 백일장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전국의 성인(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이 백일장은 운문·산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2년 전 행사부터는 한글을 뒤늦게 깨우친 문해교실 수강생들도 대거 참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전문 문학인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격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는 1950년 7월 25∼29일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 대열이 미군의 총격을 받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정부가 2005년 유족 등의 신고를 받아 확정한 희생자는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 장애 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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