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안명초교에 아이들 꿈꾸던 놀이터 들어섰다

김해 안명초교에 아이들 꿈꾸던 놀이터 들어섰다
도교육청·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개장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9일 김해 안명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놀이터 설치는 도교육청이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와 지난 4월 '잘 노는 우리 학교 만들기' 업무협약을 한 이후 추진됐다.
기존 학교 놀이시설과 달리 이번 사업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놀고 싶은 공간을 놀이터로 구현해낸 점이 특징이다.
업체는 아이들이 네 차례 워크숍을 통해 놀고 싶은 환경을 그린 그림이나 희망한 공간 모형도를 토대로 놀이터를 제작했다.
'나무의 성'을 주제로 한 안명초 놀이터는 미끄럼틀, 아지트, 유격 오르막 시설 등을 갖췄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공간을 만들어주는 방식은 향후 놀이터 조성과 운영 방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놀이활동이 줄어드는 요즘 놀이터가 놀이문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는 도교육청과의 앞선 협약을 통해 초등학교 2곳을 선정해 1곳당 5천만원 상당의 놀이시설을 기증하기로 했다.
김해 안명초에 이어 오는 31일에는 양산 서창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상상한 놀이터가 개장할 예정이다.
서창초 놀이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형상화한 '환상의 나라 치즈랜드'를 주제로 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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