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섬 인근 해저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뉴칼레도니아를 포함한 피지, 바누아투 섬 등에 30cm에서 최고 1m 높이의 파도가 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보다 낮은 파도들도 인근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섬 주변에 일 수 있다고 쓰나미경보센터는 덧붙였다.
연안 인근 거주민들은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재난 당국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쓰나미센터는 권고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2시51분께 뉴칼레도니아 수도 누메아에서 동쪽으로 약 372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다.
지진 발생직후 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 발생 위험이나 발생한 피해 상황이 없다고 전했으나 이를 수정했다.
뉴칼레도니아섬 인근 해저에서는 지난해 10월 31일과 11월 20일 등에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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