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해 장군차가 올해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10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에 선정되는 등 진가를 발휘했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33회 전국 차(茶) 생활 지도자 연수회 때 열린 제25회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에서 김해 장군차가 2위 격인 용상(龍賞)과 3위인 봉상(鳳賞)을 받았다.
김해 장군차는 2015년, 2016년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10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선발은 매년 5월 25일 차의 날을 기념해 이뤄졌으나 올해 초 이상 저온에 의한 차나무 동해 피해가 커 미뤄졌다가 이번 행사에서 품평대회를 열게 됐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는 세계차연합회(WTU) 규정을 채택해 찻잎 외형, 찻물색, 향기, 맛, 우린 잎 형태 등을 종합평가한다.
수상작 4점 가운데 용상은 김해장군차영농조합에서 출품한 녹차, 봉상은 김해산들차 농원에서 출품한 산들차 녹차가 각각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선 장군차 녹차와 홍차(발효차)가 금상을 수상, 세계적으로 우수한 명차로 인정받게 됐다.
올해 12회째인 국제명차품평대회는 세계차연합회(WTU)가 주최하고 덴마크 차문화협회가 주관했으며, 장군차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647점의 차가 참여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장군차를 가야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가야 왕도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