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9일 오전 11시께 부산 남항 방파제에서 출항하던 어선 A호(94t, 대형선망, 승선원 8명)가 계류 중인 낚싯배 B호(9.77t)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낚싯배 기관실 우현이 파손되며 수심 3m 아래 선체가 닿을 정도로 침수됐다.
해당 낚싯배는 기관 수리를 위해 승선원이 없는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낚싯배에서 일부 유출된 기름을 흡착재를 이용해 제거하는 한편, 80m 길이로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유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후 8시께 해상크레인을 통해 낚싯배를 인양할 예정"이라면서 "어선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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