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이 자국 언론사에 방북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가 다케시(大菅岳史) 외무성 보도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70주년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앞두고 많은 기자가 방북을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적절히 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스가 보도관은 또한 일반 국민에게도 "목적이 어떻든 북한 방문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외무성은 언론사에 "일본은 북한과 국교가 없으며 북한에서 사건 사고를 당했을 경우 충분한 대응을 취하기 어렵다"며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북한을 방문했던 일본인 관광객 1명이 최근 구속됐다가 추방당해 지난 28일 밤 항공편으로 일본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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