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8-08-30 0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고양 519㎜·도봉 489㎜·철원 437㎜ '물벼락'…피해 눈덩이

28∼30일 마치 한반도가 허리띠라도 두른 것처럼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중북부 지방에 형성돼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도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시간당 50~10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를 반복하면서 하천과 강변에는 물이 넘쳤고 농경지는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깊게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주택가 침수 피해도 잇따라 재난 당국이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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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현시점에 한미연합훈련에 큰돈 쓸 이유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현시점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고 훈훈한 관계라고 믿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또 "대통령은 마음먹으면 한국 및 일본과 즉시 군사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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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승우·의조 골!골!골!' 한국, 역대 첫 일본과 결승전

'금빛 고지가 눈앞으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하며 '금빛 도전'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이승우와 이번 대회 9호골을 꽂은 황의조의 '쌍끌이 활약'으로 베트남을 3-1로 물리쳤다. 결승에 진출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한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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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팔아요" 서울 집주인 콧대 2006년 이후 가장 높아져

이달 초 직장인 박모(35)씨는 부동산 계약 당일 파기라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박씨는 서울 용산구 문배동 주상복합을 9억6천만원에 매수하기로 했고, 매도인도 이에 동의했지만, 계약 직전 집주인의 마음이 바뀌었다. 그는 "매도자가 계약서를 다 쓰고는 도장 찍기 직전에 전화 한 통을 받으러 나가더니 '없던 일로 하자'며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듯 부동산을 떠났다"며 "몇 날 며칠 허탈하고 입맛이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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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 논란' 방치했나…국가통계委, 4년째 출석회의 0건

지난해부터 가계동향 조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됐지만 정작 국가 통계의 최고 심의·의결 기구인 국가통계위원회는 4년째 단 한 번의 출석회의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가통계위원회 본회의는 2014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서면회의만 2015년과 2016년 각각 1차례씩 열렸다. 국가통계위원회는 국가통계발전과 관련된 중장기 정책 목표와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는 국가 최고의 통계 심의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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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심리에 이어…기업 체감경기도 1년 반 만에 최저

소비심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1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소비 심리 부진이 기업 체감경기까지 악화시키는 꼴이다. 다만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신차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기대에 힘입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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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오늘 본회의…상가임대차·인터넷은행법 처리 주목

국회는 3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시도한다. 여야가 8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를 위한 법안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규제개혁법 등이 본회의에서 통과될지 주목된다.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 법의 경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의 몇 차례 논의했으나 지분보유 완화 대상 등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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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 '양심적 병역거부' 오늘 공개변론…'정당사유' 놓고 논쟁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자를 병역법 위반 등으로 처벌해야 하는지를 놓고 최종 판단을 내놓아야 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오늘 오후 2시 공개변론을 연다.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도입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이번 공개변론을 통해 사회적 논란이 정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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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오늘 시도지사들과 '일자리 창출'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17개 시도지사와 '제1차 민선 7기 시도지사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하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들은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중앙 정부의 지원방안을 두고 광역단체장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최근의 고용지표 악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고용상황에 직(職)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강조한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 창출 회의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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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침대 위 충전 위험"…리튬배터리 화재 1년새 2배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에 장착되는 리튬배터리 화재가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리튬배터리 화재는 2016년 18건에서 지난해 39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6월까지는 23건의 배터리 화재가 있었다. 최근 3년간 리튬배터리 화재로 12명이 다쳤으며 1명은 사망했다. 지난 6월 강북구 미아동 다가구 주택 2층 안방에서 침대 위에 올려놓고 충전 중이던 휴대폰 보조 배터리에서 불이 나 거주자가 대피 중 계단에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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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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