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종료 뒤 정비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의 선로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나 이날 하루 신도림 방향으로 가는 내선순환 열차들이 서행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당역에서 침목(선로의 나무 부분)을 정비하는 야간작업 결과 내선순환 방향의 선로 일부 구간에서 불안정한 부분이 발견됐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내선순환 열차가 사당역을 지날 때 시속 45㎞ 이하로 서행하도록 조치했다.
공사 측은 이날 2호선 운행을 종료한 이후에 다시 선로 정비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호선 내선순환 열차들은 이날 온종일 사당역을 지날 때 서행하게 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2호선이 사당역에서 서행하면서 뒤따르는 구간에서도 지연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는 불평이 쏟아졌다.
SNS에서는 "사당역에 폭우로 인한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열차가 서행하는 것"이라는 제보도 나왔으나,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동작구청 관계자도 "사당역 쪽에 호우 피해가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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