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부동산 개발붐을 타고 급증하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선다.
속초시는 다음 달 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지역 내 부동산중개업소 138곳을 대상으로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무등록 중개행위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자격증 양도 또는 대여 행위, 중개보수 초과징수, 개정된 중개보수율표 게시 여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및 보증보험증서 사본 미교부 행위, 이중 계약서 작성, 실거래 허위신고 등을 중점 점검한다.
게시의무 위반 등 가벼운 사항은 현장 시정 조처하고 고의성이 있거나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업무정지,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할 방침이다.
속초지역은 동서고속화철도 사업확정에 따른 부동산 개발붐을 타고 토지거래와 아파트신축이 활발하면서 부동산중개업소가 해마다 20∼30개씩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사고 방지를 위한 지도점검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모니터링 등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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