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30일 사북읍행정복지센터에서 석탄산업건립추진위원회를 열고 석탄산업전사 기념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석탄산업전사 기념비는 사북 뿌리공원에 7억7천여만원을 들여 높이 5m 규모로 건립된다.
청동 부조 7개와 편의시설도 갖추는 등 1970∼80년대 국가 산업화를 이끈 역군들을 기념하고 순직 산업전사를 추모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북 뿌리공원은 탄광 노동자의 현실을 전국에 알린 1980년 사북항쟁과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끈 1995년 생존권 투쟁 등 정선 탄광역사의 현장이다.
과거 탄광촌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 유물 등을 전시한 뿌리관도 있다.
뿌리관은 국내 민영 탄광을 대표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복지관을 증·개축해 2008년 개관했다.
사북광업소는 2004년 폐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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