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마을 입구가 어두워요. CCTV와 함께 안심벨을 설치해 주세요."
"초등학교 주변 도로에서 자동차들이 너무 빨리 달려요. 횡단보도에 안전발자국을 설치해 주세요."
대전시는 올해 시민제안 공모사업 결과 모두 41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제안 공모사업은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참여주민위원 평가와 시민투표로 최종 선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1억원 이하 소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시민제안을 공모해 해당 부서 타당성 검토와 예산참여주민위원회 분과위원 평가(40%), 전체 위원 평가(40%), 시민투표(20%)를 거쳐 30억1천700만원 상당의 41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신탄진 굴다리 CCTV 설치, 동서대로 보도육교 캐노피 설치, 한밭대로 하수구 뚜껑 개량 및 악취 커버 설치, 대전천 서로 보도정비, 공공도서관 책 소독기 및 공기청정기 설치, 둔산초 인근 횡단보도 안전발자국 설치, 취약계층 가스타이머 콕 보급, 송촌동 체육공원 인조잔디 교체 등이다.
또 관저동로 인근 옹벽 공공 디자인, 선화동 어린이 전용도서관 리모델링, 계족산 숲길 노후시설 정비 등도 시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시민제안 공모사업은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