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제26회 임방울국악제'가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등 8개 경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 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악 축제다.
본 국악제 경연은 학생부에서 판소리·기악(관악, 현악)·무용 부문이, 일반부에서 판소리·농악·기악·무용·시조·가야금병창·퓨전 판소리 경연이 있다.
첫날인 14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는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잔치인 '임방울판소리 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금·은·동·인기·장려상 등 입상자 42명에게 모두 1천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같은 날 오후 5시 50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는 '전야제 축하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악인 김찬미 명창이 진행을 맡고 왕기철·왕기석 형제를 비롯해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와 유명 국악인들이 출연해 판소리, 가야금병창, 부채춤, 남도민요 등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본선인 17일에는 국악 신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부문 경연이 진행된다.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4천만원, 그리고 1천만원 상당의 순금 임방울상(像) 트로피를 준다.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 모두 1억9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임방울국악제 경연대회가 전국 최고대회로 손꼽히는 것은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의 운영과 심사, 수상자들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부문별 경연대회에 시민과 국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대한 국악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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