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기관과 단체들이 청렴 실천을 다짐하며 청렴 문화 확산에 나선다.
제주도를 비롯한 도내 11개 공공기관과 11개 시민사회단체, 10개 경제단체 등 청렴 클러스터에 참여한 도내 31개 기관·단체는 오는 9월 3일부터 1주일간 '2018 청렴 문화제'를 개최한다.
첫날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좋은 리더, 나쁜 리더'라는 주제의 청렴 특강과 청렴 콘서트를 한다. '어쩌다 어른' 등 TV 강연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끈 심용환 교수가 진행한다.
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극동아리는 자체 제작한 '청렴 상황극'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아이 캔 스피크'라는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도민이 많이 모이는 곳에 청렴 트럭을 보내 청렴 만족도를 조사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한다.
청렴 서약서 & 인증샷 릴레이를 펼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총상금 500만원의 청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청렴 캐치프레이즈, 청렴 캐릭터, 청렴 UCC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제주시청 광장에 청렴 문화존을 마련,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를 한다. 청렴 에코백 만들기, 청렴 머그잔 만들기, 암 예방 청렴 스트라이크, 청렴 캐리커처, 청렴 캘리그라피 등이다.
강동원 도 청렴혁신담당은 "청렴 실천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생활화되어야 하고, 도민 누구나 청렴 실천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문화제가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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