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31일 신세계[004170]와 관련해 면세점 업황이 상승국면에 다시 진입했다며 종목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8월 현재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의 일매출은 약 58억원으로 지난 3월 전고점 수준까지 회복했다"면서 "중국 리셀러(Reseller)의 재고확보 움직임과 중국인 인바운드(국내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지금까지 총 6개 도시에서 한국 단체관광 금지가 해제됐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연내 더 많은 도시로 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규점의 영업상황도 양호해 애초 예상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 사업 부문의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확기로 들어설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규 면세점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면세부문의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2019년 3조5천억원과 900억원, 2020년 3조9천억원과 2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면세부문의 영업 가치는 4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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