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31일 오전 5시께 전북 군산시 사정동 금강터널 위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터널 아래 주택을 덮쳤다.
안방까지 밀고 들어온 토사에 갇혔던 부부는 40여분후 소방 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내 A(72)씨가 왼손에 타박상을 입었고 남편은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15∼20평 규모의 주택에 토사가 밀려와 집 골조만 남긴 채 반파되고 안방과 주택에 토사가 가득하다"며 "연일 비가 내린 탓에 지반약화로 토사가 흘러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에는 전날부터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아침까지 300㎜가량의 폭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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