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작년 재정 3조1천7억원…사상 첫 3조원 돌파

입력 2018-08-31 09:53  

청주시 작년 재정 3조1천7억원…사상 첫 3조원 돌파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납부액 증가…보조금 등 의존재원 많은 건 흠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31일 청주시에 따르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을 더한 지난해 재정 규모는 3조1천7억 원이다. 전년도 2조8천306억 원보다 9.5%(2천701억 원) 늘었다.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납부액 증가, 고액 체납액 조기 징수, 청주·청원 통합으로 인한 인센티브 보전 등으로 재정 규모가 커진 것이다.
수원시나 성남시 등 청주시와 인구·재정 규모가 비슷한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평균 재정 규모 2조5천983억 원보다 19.3%(5천24억 원) 많다.
세입 항목으로 보면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9천416억 원이고 지방교부세나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 재원은 1조3천465억 원, 지방채와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8천127억 원이다.
청주시의 재정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고·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비율이 높고 자체 재원 규모가 적은 게 흠으로 꼽힌다.
세입 중 지방세 결산액은 5천378억 원으로 작년 주민등록인구 83만5천590명으로 환산하면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64만4천 원이다. 전년도 63만4천 원보다 1만 원 많다.
청주시 채무액은 1천7억2천800만 원이며, 1인당 채무액은 전년도 15만7천 원보다 22.9%(3만6천 원) 적은 12만1천 원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자체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매년 2월 말 예산 기준, 8월 말 결산 기준으로 연 2회 재정 공시를 하고 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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