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만능통장'으로도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8.10%로 집계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전월(7.62%)보다 0.48%포인트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 이슈 완화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국내 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최고 31.02%, 평균 15.41%로 가장 높았다.
어 '고위험' 11.48%, '중위험' 6.72%, '저위험' 4.03%, '초저위험' 3.03%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누적수익률이 평균 9.28%로 은행(6.20%)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005940]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15.72%로 제일 높았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13.63%), DB금융투자[016610](11.60%), 키움증권[039490](11.33%), 현대차증권[001500](10.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 31.02%로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27.45%),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 선진국형'(27.27%) 등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 집계 대상의 60%인 122개 MP의 수익률이 5%를 넘었고 이 가운데 58개 MP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냈다.
2016년 3월 14일 도입된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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