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3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나선 박인비(30)가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7타 뒤진 공동27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박인비는 "아직 실전 감각이 덜 돌아온 듯 하다"고 자평했다.
이미향(25)은 5언더파 67타를 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 공동8위에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타 기대를 모았던 양희영(29)은 2언더파 70타를 쳐 1라운드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미림(28)과 최운정(28)도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고 유소연(27)과 전인지(24)는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CP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껏 사기가 오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보기 없이 8개의 보디를 쓸어담아 이 대회 3번째 우승에 녹색 신호등을 켰다.
헨더슨은 2015년 이 대회에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등 인연이 깊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8타를 줄여 헨더슨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고 역시 호주 교포인 수 오(한국이름 오수현)는 6언더파 66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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