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창작된 해외동포 문학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9월 7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 홀에서 '한민족 이산문학 교류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는 2016년 발의된 문학진흥기본계획에 근거해 번역원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한민족 이산문학 현황 파악 및 교류 활성화 정책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정책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세계 권역별 연구를 맡은 연구자 5인(김의락·송명희·이해영·김환기·김필영)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이산문학 진흥 정책을 제안한다. 2부에는 정은귀(한국외대), 김영미(공주대), 김종욱(서울대), 유임하(한국체대), 오원교(고려대) 교수가 종합 토론에 나서 해외동포 문학 창작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내 문학계와 소통할 방안을 이야기한다.
토론회에 앞서 9월 6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는 '한민족 이산문학 독후감 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총 127인이 응모해 13인이 수상자로 뽑혔다. 최우수상은 서경식 교수의 저서 '디아스포라 기행-추방당한 자의 시선' 독후감을 쓴 고수진(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학생) 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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