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국비 800억 포함 6천776억원 투입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강원도 내 7곳이 포함됐다.
앞으로 3∼6년간 국비 800억원 등 6천776억원을 투입,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31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도내 사업 대상지는 시군 신청분 5곳, 공기업 신청분 2곳이다.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에 정선군 '사북 해봄마을', 주거지지원형에 영월군 '별총총 마을', 일반근린형에 원주 '역전 평화희망마을'과 삼척 성내동 '시간여행', 중심 시가지형에 삼척 정라동 '천년 SAM(Samcheok·Art·Museum)척 아트피아'가 대상이다.
공기업 신청분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경제기반형인 태백 신재생·문화발전소 'ECO JOB CITY 태백'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본부의 철원 '화지(花池)마을 지화(地花)자'가 포함됐다.
사북 해봄마을은 내일이 더 빛나는 삶 터, 함께 꿈꾸는 상생공동체를 목표로 2019∼2021년까지 534억원을 들여 사북읍 사북리 4만9천534㎡를 대상으로 노후주택 보수 등 정주여건 개선, 청년창업공간·특화거리·주민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한다.
영월의 미래를 키우는 별총총마을은 영월읍 9만4천600㎡ 일원을 2019∼2022년까지 337억원을 들여 학생친화형 환경 조성, 노후거주지 주거환경을 정비한다.
군사도시 역전 원주 평화희망마을은 학성동 일원 11만3천680㎡ 일원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322억원을 투자해 골목상권 활성화,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등 주민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구도심인 삼척 성내동 14만9천319㎡ 일원은 2022년까지 569억원을 들여 어울림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예술거리를 조성한다.
삼척 정라동 21만2천580㎡ 일원은 2023년까지 2천427억원을 투입해 인구증가율 3% 등을 목표로 근대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는 등 문화예술·지역통합·공동체 재생에 나선다.
태백 장성동 46만826㎡ 일원에는 2023년까지 2천273억원을 투자해 재생에너지파크, 탄광테마파크로 재생해 대체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및 폐광지역 유산 보존사업을 펼친다.
철원 '화지마을 지화자'는 평화지역 사람들의 희망프로젝트로, 철원읍 10만3천776㎡에 2022년까지 314억원을 들여 꽂지 동산 조성, 어린이 동화 테마센터를 건립해 창업·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내년 2월까지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재명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공모에 11개 시군에서 21곳 사업을 신청해 7곳이 선정됐다"며 "선정되지 못한 시군 등 다른 시군은 소규모 재생사업과 역량 강화 등으로 내년도 공모에 선정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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