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주변 석남동 등 주거여건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도 사업'에 인천 사업이 전체 99개 중 5개가 포함됐다.
인천시는 서구 석남동, 중구 공감마을, 계양구 효성마을, 강화군 남산마을, 옹진군 심청이마을 등 5곳이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서구 석남동 484의4 일대 21만3천㎡ 터에서 추진되는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재생사업은 국비 150억원을 포함, 1천733억원의 사업비로 5년간 진행된다.
1968년 경인고속도로 개통 후 50년간 도심 단절 피해를 겪은 이곳에는 석남역을 중심으로 혁신일자리클러스터·행정복합센터 등이 조성되고 주차장이 확충된다.
중구 공감마을 사업은 신흥동 38의9 8만7천㎡ 일대에서, 계양구 효성마을 사업은 효성동 169의12 11만3천㎡ 터에서 추진된다. 4년간 각각 831억원과 647억원을 들여 주택정비, 노후 공공청사 개발, 공공임대주택 확충, 무인택배함 설치 등 정주환경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화군 남산리 213의2 9만㎡ 일대에서는 옛 보건소 터에 주민복합센터를 짓고 빈집 정비, 쓰레기 분리 수거장 설치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4년간 사업비는 265억원이다.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763의5 5만7천㎡에서는 4년간 123억원으로 작은영화관·심청마을문화센터·마을사랑방·마을쉼터 등 문화 공동체 활동을 위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주민공청회와 지방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선도 지역으로 지정 고시되고, 내년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 절차 등을 거친 뒤 총사업비와 국비 지원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국비 규모가 확정되면 지방비 매칭 등 예산 확보 후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9월 중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을 시행해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를 도입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협의회·현장소통센터 등을 운영하며 원도심 활성화 행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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