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복귀 오타니, 99년 만의 '5승·15홈런' 도전

입력 2018-08-31 15:44  

마운드 복귀 오타니, 99년 만의 '5승·15홈런' 도전
내달 3일 휴스턴과 방문경기 등판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타격에만 집중했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다시 투수판을 밟는다.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내달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활약한 오타니는 이번 시즌 미국으로 건너와서도 투타 겸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수로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 타자로 78경기 타율 0.275, 15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4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던 오타니는 이후 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했다.
마운드 복귀를 위해 꾸준히 재활 훈련을 소화한 오타니를 두고 에인절스는 고민 끝에 그를 투수로 다시 쓰기로 했다.
최근 에인절스는 선발 마운드가 무너져 고전을 면치 못한다.
미국 기록전문 웹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1919년 베이브 루스 이후 99년 만에 5승과 15홈런을 한 시즌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왼손 투수'라는 별명을 가진 홈런왕 루스는 투타 모두에서 압도적인 재능을 자랑했다.
루스는 1919년 투수로 9승 5패 평균자책점 2.97, 타자로 타율 0.322, 29홈런, 113타점을 올렸다.
그는 1919년을 끝으로 투타 겸업을 사실상 마감했고, 이후 타자로 전념해 통산 714홈런을 남겼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