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TV·극장·온라인 등 2차 금연광고 시행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복지부는 9월 1일부터 흡연 갑질을 주제로 한 2차 금연광고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금연광고(흡연 갑질 편)는 흡연자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흡연으로 고통받는 주위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실외 공공장소(버스정류장)에서 주변 사람 눈치를 보지만 모르는 척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나,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양치질하지만 담배 냄새가 싫다고 아빠의 포옹을 뿌리치는 딸의 모습 등이다.
'내 집인데 어떠냐'며 아파트 발코니에서 흡연하는 아랫집 때문에 고통받는 이웃 주민들의 모습도 그렸다.
이번 금연광고는 수도권거주 성인남녀 350명(흡연자 175명, 비흡연자 175명) 대상의 광고효과 사전 설문조사에서 현실적이며 실생활에 가까운 스토리로 공감 가는 광고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광고를 보고 난 후 흡연자의 금연에 대한 변화를 파악한 결과 76%가 금연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복지부는 이번 2차 금연광고를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TV를 포함한 극장 및 라디오,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또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매체를 통해 옥외광고도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1차 금연광고(담배와의 전쟁 편)를 내보낸 바 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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