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 곽동한(하이원·세계랭킹 5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9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년 전 아쉬움을 달랬다.
곽동한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0㎏급 결승에서 몽골 간톨가 알탄바가나(8위)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는 알탄바가나와 역대 전적 3전 3승을 거두고 있었는데,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서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경기 초반 잡기 싸움을 펼치다 1분 52초에 지도(반칙)를 받았다. 그러나 곧바로 상대 선수를 메치면서 한판승을 거뒀다.
곽동한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며 '이변이 없다면 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패해 3,4위 결정전으로 내려갔고,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이후 경미한 허리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 2017년 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며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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