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31일 밤 전남 남해안에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후 10시 10분을 기해 전남 진도, 해남에 호우경보를 발표했다.
앞서 오후 10시 흑산도·홍도, 광양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장흥, 강진, 순천, 보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9월 1일 새벽 완도, 여수, 고흥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 신안 가거도에는 7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31일 오전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1시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수량은 광주 조선대 81.5㎜, 함평 월야 78.5㎜, 광주 74.6㎜, 담양 봉산 74.0㎜, 신안 지도 66.5㎜, 장성 상무대 63.0㎜, 영광 55.0㎜, 나주 다도 51.0㎜를 기록했다.
광주에는 이날 오전 시간당 61㎜의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9월 1일까지 전남 남해안 30∼8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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