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혜림(19·통영시청)이 개인전에서 당한 부상 탓에 혼성릴레이 출전이 불발됐다.
한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대표팀 막내 박예진(18·통영시청)이 정혜림을 대신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혼성릴레이에 나선다.
정혜림은 8월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전에서 수영 1.5㎞와 사이클 40㎞를 소화하고 달리기에 돌입했지만 발목을 다쳤다. 통증을 느끼고도 참고 뛰다 부상이 더 악화했다.
대표팀은 정혜림을 보호하고자 4명이 뛰는 혼성릴레이 주자를 교체하기로 했다.
정혜림은 두 대회 연속 혼성릴레이 메달 획득을 노렸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허민호, 김지환, 김규리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내심 금메달까지 꿈꾸기도 했다.
정혜림을 포함한 모든 선수가 "개인전보다는 혼성릴레이가 더 중요하다.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금빛을 노리고 함께 훈련했던 정혜림은 이제 밖에서 대표팀 동료들을 응원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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