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9회말 끝내기 2타점 2루타…다저스 서부지구 단독 1위

입력 2018-09-03 09:01  

켐프, 9회말 끝내기 2타점 2루타…다저스 서부지구 단독 1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맷 켐프가 이틀 연속 결승타를 날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침내 지구 단독선두로 나섰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말 켐프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75승 6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공동 1위였던 애리조나(74승 63패)를 1게임 차 3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이날 오승환(36)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콜로라도 로키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물리치고 74승 62패를 기록, 다저스에 반게임 뒤진 2위로 올라섰다.
신예 워커 뷸러를 선발로 내세운 다저스는 맥스 먼시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알렉스 아빌라가 중견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공을 잡은 다저스 중견수 코디 벨린저는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했고 당초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판정을 뒤집었다.
기세가 살아난 애리조나는 9회초 대니얼 데스칼소가 다저스 불펜투수 케일럽 퍼거슨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승부의 여신의 다저스 편이었다.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애리조나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그가 제구력 난조를 보인 틈을 타 볼넷 2개를 얻었다.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보내기 번트에 성공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애리조나 벤치는 박스버그를 내리고 이치 브래들리를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타석에 나선 켐프가 브래들리의 초구를 두들겨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켐프는 전날 경기에서도 0-2로 뒤진 8회말 브래들리를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3경기를 모두 막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6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1-2로 뒤진 9회초 등판한 켄리 얀선이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승수를 챙겼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