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개국 3만2천345건 작품 접수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을 소재로 한 국제 콘텐츠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2018' 수상작 125건을 선정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밝혔다.
올해는 '현지에서 체험하는 한국'(Find Korea in Your Country)이라는 주제로 한국 음식, 한국 미용과 스타일, 한국 음악과 드라마, 기타(한복·한글·태권도), 특별주제 등 5개 분야에서 동영상, 웹툰, 사진, 컴퓨터그래픽, 회화로 표현한 창작물을 공모했다.
전문가 심사와 전 세계 누리꾼들이 참여한 5주간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5개 분야별로 25건씩 총 125건을 선정했다.
한국 음식 분야 우승작으로는 실연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얼큰한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는 과정을 실사를 곁들여 재미있게 표현한 웹툰(인도네시아)이 선정됐다.
한국 미용과 스타일 분야에서는 8가지 다채로운 한복을 각양각색의 꽃잎을 활용해 표현한 작품(멕시코)이, 한국 음악과 드라마 분야에서는 1인 다역을 비롯한 화려한 연출과 편집기술을 활용해 걸그룹 트와이스의 노래 '왓이즈러브(What Is Love)?'를 재구성한 영상(미국)이 우승작으로 뽑혔다.
기타 분야에서는 우크라이나 한국어 교육 센터에서 알게 된 한글의 아름다움을 여성의 모습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우크라이나)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주제인 '한반도 평화' 분야에서는 수공예로 만든 두 남녀와 붉게 물든 한국의 가을 배경을 활용해 끊을 수 없는 남북 동포의 사랑을 표현한 애니메이션(프랑스)이 우승작으로 정해졌다.
주제별 우승자 5명은 10월 중 4박 5일간 한국을 여행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정 결과는 이날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www.korea.net)을 통해 공개했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과 외교부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44일간 진행됐으며, 146개국에서 3만2천34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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